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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식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 그 이유는?

by 킴스인포 2024. 11. 7.

올여름 서울 부동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이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매매와 전세 거래량이 모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치구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강화된 대출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보며, 왜 거래가 이렇게 줄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럼, 거래량 감소의 주요 원인들을 살펴볼까요?

급등한 집값,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높이 차이

올해 초부터 서울의 월별 매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다가 7월에 9,000건 가까이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어요. 하지만 8월부터 급격히 감소하며 10월에는 2,000건대 초반까지 떨어졌죠.

이는 집값 상승 피로감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눈높이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특히, 강남권에서도 하락 거래가 발생할 정도로 일부 고가 아파트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요.

반포동의 유명 아파트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8월에 60억 원에 거래되었지만, 9월에는 50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고, 그 이후로는 거래가 없는 상황이죠. 이는 고가 아파트의 경우에도 가격 거품이 줄어들면서 실수요자와 집주인 사이의 간극이 벌어진 결과로 볼 수 있어요.

 

대출 규제 강화, 외곽 지역에 더 큰 영향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경우, 거래 감소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같은 지역에서는 대출 의존도가 높아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큰데요.

예를 들어, 노원구 상계동의 '상계주공7(고층)'은 지난 6월 5억 1,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4억 9,000만 원까지 내려간 사례도 있어요.

9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매수 여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사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외곽 지역에서는 매수 문의가 거의 없고,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매물은 늘어나지만 거래는 감소

거래량이 줄어드는 동안, 매물은 계속 쌓여가고 있어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 5,105건으로 두 달 전보다 3.4% 증가했어요.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매도자들이 쉽게 가격을 낮추지 않으려는 태도와 실수요자들이 신중해진 점이 맞물리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전세 거래도 감소세, 가격 상승 피로감

전세 거래도 비슷한 상황이에요. 1만 2,000건대를 유지하던 전세 거래는 9월에 8,000건대로 급감했고, 10월에는 7,389건으로 줄어들었어요.

서울 전셋값은 작년 5월부터 무려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기 때문에, 이로 인해 피로감이 커진 상태죠. 전셋값이 오르면서 실수요자들도 전세 매물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전세 거래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시장의 움직임

서울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거래량 감소와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여요.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높이 차이, 대출 규제, 그리고 피로감이 겹치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대출 규제 완화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시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의 차가운 부동산 시장은 꽤 오래갈지도 모르겠어요.

서울 아파트 거래 감소,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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